새롭게 선보인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트 |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트닷컴'이 엠파스와 통합하고 '네이트'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멀티미디어 검색과 네이트 온과 연동시킨 지식 검색을 강화했고 지능형 뉴스 시스템과 포털 최초 댓글 실명제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는 엠파스와 네이트닷컴을 통합한 새로운 검색포털 서비스 네이트(www.nate.com)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네이트는 우선 검색 기능 강화를 위해 엠파스와 코난의 검색기술력에 싸이월드 컨텐츠와 네이트온 메신저를 결합했다. 메신저를 통한 실시간 지식검색을 필두로 동영상 음원검색, 색상 검색, 피사체 검색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검색을 할 수 있다.
동영상 음원검색 서비스는 동영상 자체의 영상 과 음향정보를 분석해 배경음악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김연아'를 검색하면 갈라쇼 동영상과 함께 배경음악도 검색해 준다.
이미지 검색 서비스는 싸이월드가 보유하고 있는 동영상, 이미지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색상별 이미지 검색과 인물 혹은 사물 중심의 이미지를 선별해 주는 피사체 검색도 선보였다.
실시간 지식 검색은 지식 서비스에 메신저를 연동시킨 새로운 지식 서비스다. 네이트온 메신저를 이용해 원하는 질문의 답변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검색실험실도 새롭게 선보였다. 검색실험실에서는 시맨틱 검색, 얼굴사진 검색, 기간별 검색, 모양인식 검색 등 현재 SK컴즈가 개발 중인 다양한 신규 검색 기술이 소개됐다. 이에 대한 사용자들과의 의견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새롭게 개편된 메인 페이지는 정보기반 포털 서비스의 모습을 담기 위해 간결하고 명확한 느낌의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무엇보다 검색서비스에 대한 의지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상단 검색창을 대폭 확대했다.
뉴스 서비스는 자체 개발한 엔진이 그날의 주요 이슈를 선정하는 지능형 뉴스 시스템과 댓글 완전 실명제를 도입했다. 댓글 실명제를 통해 SK컴즈는 청정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네이트와 네이트온, 싸이월드 서비스의 통합 로그인이 가능하는 등 SK컴즈 내 다양한 서비스들 간 연계를 강화했다. 네이트에 로그인하면 네이트온에 로그인하지 않고도 포털 메인화면에서 메신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주형철 대표는 “뉴 네이트는 혁신을 통한 새로운 시도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다양성 추구로 요약할 수 있다”며 “데이터베이스와 편집 노하우를 중심으로 한 검색 서비스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 중심의 검색 서비스 개발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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