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과 서해바다를 연결해 화물을 운송할 뿐 아니라 문화.관광.레저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역사가 첫 발을 내딛는 것이다.
2일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경인운하건설사업에 대한 지역 의견수렴과 공청회가 지난달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말 한강과 굴포천방수로를 연결하기 위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강과 굴포천방수로를 연결하는 구간은 3.8㎞로 이중 방수로쪽 1.5㎞ 굴착공사가 먼저 시작된다.
이 공사의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공고는 지난달 말에 있었으며 국토부와 수자원공사는 후속절차를 거쳐 이달 말 첫 삽을 뜨는데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경인운하는 총 18㎞로 방수로구간 14.2㎞는 경인운하와 상관없이 공사가 계속돼 왔다. 한강쪽 3.8㎞를 뚫어 방수로와 연결하면 서해바다와 한강이 이어진다.
지난달에는 연결구간 3.8㎞중 2.3㎞와 인천 및 김포터미널 설치공사, 갑문설치공사, 대체교량 및 접속IC공사 등 6개공구 공사에 대한 입찰공고가 있었으며 현재 입찰 참가 업체들이 기본설계서를 작성중이다.
수공은 기본설계서가 제출되면 이를 평가해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들 6개 공구에 대한 공사는 6월에 시작된다.
경인운하에는 바다와 강을 모두 달릴 수 있는 R/S선박 4천t급이 투입돼 화물을 실어나를 계획이어서 준공이후에는 내륙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국토부와 수공은 경인운하를 단순한 화물운송수단이 아니라 문화.관광.레저 등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내는 수도권 서부지역의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향(水鄕) 8경(景)'이 조성된다. 수향 8경은 경인운하 주변을 따라 만들어지는 친수.문화.레저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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