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 한 소식통은 이날 "이번 회담은 북한측이 지난달 28일 전화통지문을 통해 회담을 제의해온 데 대해 유엔사가 수용하면서 성사됐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전통문에서 "최근 고조되고 있는 군사적 긴장완화 문제를 협의하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유엔사가 회담한 것은 2002년 9월 이후 6년 6개월여만이다.
북측은 동.서해지구 남북관리구역에서 미군의 활동을 문제삼으면서 남한과 미군을 비난하고 자신들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선전하기 위해 이번 회담을 제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동.서해지구 남북관리구역 북측 군사 실무책임자는 국방부에 보낸 전통문에서 "최근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미군의 도발과 위반행위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만약 미군이 계속 오만하게 행동한다면 우리 군대는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주장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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