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윤석만 회장·정동화 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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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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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만 회장
포스코건설은 2일 서울 역삼동 사옥에서 제27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윤석만 전 포스코 사장을 회장으로, 정동화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윤석만 회장은 중앙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포스코에 입사한 뒤 35년간 홍보·마케팅 등 경영관리 분야를 맡아왔으며 포스코의 글로벌 위상 구축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포스코건설이 그룹 성장을 견인하는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품질, 원가 등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포스코의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를 체계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기회를 적극 개척해 가자"며 "안전경영을 습관으로 정착시키고 행동하는 윤리경영을 통해 고객에게 따뜻하게 다가서는 진정으로 존경받는 회사로 거듭나자"고 전했다. 

정동화 사장은 1951년생으로 지난 1976년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포스코에 입사해 제철소 설비 엔지니어 부분에서 경험을 쌓았다. 2007년 3월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을 맡은 이후 

   
 
                 정동화 사장
건설산업 전반을 두루 경험했으며 글로벌 경기침체의 파고를 극복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 사장은 또한 선이 굵은 경영스타일로 바쁠 때는 자신의 집무실 마저 기꺼이 직원들의 회의실로 개방하는 등 일 중심의 사고를 가지고 있으며 신입사원의 작은 의견까지 귀담아 듣는 소통의 달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정동화 사장은 취임사에서 "현재의 혹독한 경영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시련과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백절불굴의 용기와 지혜를 갖고 행동중심의 창조적 능력을 발휘해 달라"며 "생존과 성장의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재무안정성 확보와 극한의 원가절감 노력, 신기술개발 및 신 성장동력 발굴을 경영 역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장선임과 동시에 이루어진 임원 인사에서는 민은호 전무와 김호섭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이철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또한 원종해 포스웰 이사장은 상임감사(부사장급)로 김성관 포스코 상무는 전무로 선임됐으며 안규영, 이태익, 김종대, 조창구, 조인국, 권상기 이사보가 상무로 승진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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