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미샤(MISSHA)의 매출액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11억원, 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313% 증가했다.
미샤를 운영중인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하반기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30%에 육박하는 매출 호조를 기록해 기업의 가치를 신장시켰다고 2일 밝혔다.
미샤의 당기순이익은 79억원으로 전년대비 586% 신장했다.
이광열 에이블씨엔씨 부사장은 “지난해는 분기마다 실적이 호전됐다”며 “브랜드 다양화와 고객 확대, 지속적인 고기능성 제품 출시 등이 성공적으로 전개된 것이 매출신장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하철 매장을 확대하는 등 불황 속 고객접점을 늘리는 유통채널을 정비한 것도 주요인”이라며 “앞으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미샤는 해외 점포망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랍에미레이트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 매장을 오픈하는 등 중동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또 일본(해외법인) 매장의 이익증가로 지분법이익 발생과 같은 해외사업의 약진도 있었다.
현재 미샤는 해외시장 매출 1000만달러 돌파를 목표로 세운 상태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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