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 장비용 진공장비 생산업체인 에드워드가 4500만 달러를 투자, 국내에 생산 공장을 확장한다.
4일 에드워드 코리아는 천안 공장 시설 확장 및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해 충청남도 및 천안시와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에드워드는 향후 5년 동안 생산설비 확장에 약 45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천안 공장에 대한 새로운 설비 투자와 함께 약 3만5000㎡에 달하는 천안 외국인 전용 공단 부지에 공장이 신설된다.
에드워드 코리아는 지난 2005년 태양전지 및 평판 디스플레이용 펌프 시스템을 영국에서 한국으로 기술 이전한 데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제조 장비용 드라이 펌프 생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특히 새롭게 확장될 천안공장은 첨단 기술이 반영된 환경 친화적인 저 에너지 펌프 시스템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설계와 엔지니어링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충정권 및 천안 지역의 대학과 연구소에서 진공관련 연구원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에드워드에 따르면 이번 공장 증축으로 200여 명 상당의 신규인력이 창출될 전망이다.
나이젤 헌튼 에드워드 본사 CEO는 "향후 반도체의 75%, 디스플레이 제품의 100%가 아시아에서 생산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고객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한국 및 전 세계에서 에드워드의 시장점유율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드워드는 반도체, 평판 디스플레이, LED, 태양 전지 제조에 대한 통합 솔루션 제공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첨단 진공 기술, 배기 관리 장비의 설계 및 제조, 공급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1992년 합작투자를 통해 국내 진출 이후 에드워드 코리아는 2002년 100 여대에 불과했던 펌프 생산량을 2008년 약 4000 대 수준까지 증가 시켰으며 2008년 기준으로 7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연간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