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2월 236대 판매..업계 6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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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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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시장침체와 높은 환율, 미국 본사의 어려움 등 3중고에도 크라이슬러코리아(대표 안영석)가 지난달 236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업계 6위에 올라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2월 신차 등록대수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236대를 판매하며 순위를 6위로 끌어 올렸다.

최근 업계 1, 2위를 기록하던 혼다와 렉서스의 판매량이 엔고 등의 여파로 급감한 것에 비하면 놀랄만한 성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 특히 베스트셀링 모델인 크라이슬러 300C는 총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앞서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지난해와 올해 서울 영등포와 부산 서비스 센터를 비롯해 일산·청주·진주·제주 전시장 등을 신규·확장 오픈하는 등 전국 24개의 전시장과 23개의 서비스 센터를 구축했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또한 라인업 강화를 위한 노력에도 집중해왔다. 대표 모델인 300C의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고성능 버전 300C SRT를 발표했고, 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수인 세브링 2.4L, 세브링 컨버터블에 이어 15.2km/L의 동급 최고 연비를 자랑하는 세브링 디젤을 들여왔다. 또 짚 컴패스 업그레이드 모델 등 8종의 신차를 출시하기도 했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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