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연구소, "중국 현지화 성공 기업 롤모델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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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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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가 네트워크통합보안제품(UTM)인 트러스가드를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안철수연구소의 중국법인은 지난 4일 북경 메리어트 호텔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통합보안 제품인 ‘트러스가드 UTM (AhnLab TrusGuard UTM) 출시 및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안철수연구소 중국법인은 한국의 IT 인프라 및 보안 원천 기술로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의 잠재력을 결합한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현지에 맞는 새로운 보안 서비스 모델을 개발, 중국 현지화에 성공한 기업으로서 롤모델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국법인은 사업 모델 다각화, 연구개발(R&D) 능력 강화, 파트너십 확대 등 3대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우선 사업 모델을 다각화를 위해 중국 내 타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인터넷 뱅킹 보안, 웹사이트 보안, 관제 서비스 등을 특화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현지 바이러스 분석 센터를 강화하고 온라인 게임 해킹 대응 조직, 침해사고대응(CERT) 조직을 새롭게 운영하는 등 R&D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총판 및 대리점 체제를 새롭게 정비하고 기술 서비스 및 교육 체제를 구축하는 등 사업 개발 파트너십 확대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안철수연구소 중국법인은 지난해 직접 영업 위주로 조직을 개편하는 하는 한편 제품도 온라인 게임 보안, 온라인 보안 서비스, 네트워크 통합보안 장비인 UTM에 집중하는 등 조직을 재정비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김홍선 대표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많은 기업들이 고전을 한 가운데 안철수연구소 중국법인은 조직 재정비로 위기를 극복하며 한발 더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어 왔다”며 “올해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이 많겠지만 금융 보안, 온라인 게임 보안 분야의 세계적 기술력과 국내에서 축적한 전문적인 고객 서비스로 중국에서 성공한 기업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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