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재정 "서비스분야 획기적 규제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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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0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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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외신기자클럽에서 주최하는 외신기자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인사)을 하고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의료·교육·관광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분야가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규제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오찬 간담회 기조연설을 통해 "서비스가 가장 큰 일자리 창출 산업이고 우리경제의 내수기반 확충과 경상수지 개선의 핵심적인 분야지만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규제가 과도해 경쟁력이 취약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용성형, 임플란트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의료분야가 많은데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하루 빨리 시정돼야 한다"며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경쟁원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경제에 있어 교육의 문제는 인적자원 육성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해외유학 수요를 국내로 전환해 내수를 키우고 국제수지를 개선해야하는 구조적 과제"라며 "외국 교육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해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로 윤 장관은 "'꽁꽁 얼었던 대동강물도 경침에는 풀린다'는 말이 있다"라며 "겨울이 마냥 계속되지 않듯이 위기는 결국 지나가기 마련이므로 우리 모두가 노력과 지혜를 모은다면 어느 나라보다 먼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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