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니온스틸 홍순철 사장(사진 왼쪽)과 주해식 노조위원장(오른쪽)이 16년 연속 무교섭 타결을 결의했다./유니온스틸 제공 |
유니온스틸(대표 홍순철) 노사가 6일 부산공장 대회의실에서 2009년 임단협 동결 조인식을 가졌다. 이로써 유니온스틸은 1994년 이후 16년 동안 임단협 무교섭 타결을 결의하게 되었다.
주해식 노조 위원장은 조인식에서 “회사의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을 우선시하기 위해 임단협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순철 사장은 “노조가 자진해 임단협을 동결하자고 결의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경영진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강한 메시지로 받아들이겠다”고 화답했다.
유니온스틸 경영진은 노조의 임단협 동결에 화답하기 위해 임금 10% 반납을 결정했고, 사무직 사원 역시 임금 10% 반납에 동참했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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