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젊은 주식부호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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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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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평가액이 100억원이 넘는 재벌가 10.20대 주식부호가 3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은 10세 이상 30세 미만의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를 지난 3일 종가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작년 같은 시기 10세 이상 30세 미만 주식부호 49명과 비교하면 경기 침체로 많이 줄었다.
조사대상 중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의 장, 차남인 민호(29), 민규(23)씨가 똑같이 1천231억원을 기록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정부의 녹색성장 전략과 맞물려 발광다이오드(LED)업체인 서울반도체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들의 지분평가액 순위도 지난해 47위에서 1위로 수직 상승했다.

   이어 고(故) 설원량 대한전선 회장이 타계한 뒤 회사 지분을 상속한 설윤석(28) 대한전선 상무가 1천79억원으로 지난해 1위(3천775억원)에서 3위로 내려앉았고, 설 상무와 함께 회사 지분을 상속받은 동생 윤성씨도 390억원으로 3위(1천360억원)에서 7위로 밀려났다.

   4위와 5위는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의 차남 세환(29)씨(866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동관씨(717억원)가 각각 차지했다.

   10대 주식부호 중에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의 장녀인 민정(18)양이 18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윤수 성원건설 회장의 장남인 동엽(15)군이 15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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