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복병 증가, 대책마련 시급”<현대硏>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3-08 13: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최근 들어 미국 금융시장 불안 양상이 재연되고, 동구권 금융 불안과 같은 세계 경제 회복을 어렵게 하는 복병들이 증가하고 있어 한국 정부를 비롯한 기업들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8일 ‘세계 경제 회복의 5대 복병’ 보고서에서 “미국 금융기관 부실 전 부문 확산, 중국 경기 경착륙, 일본 제조업 침체와 역내 무역 붕괴, 러시아·동유럽 국가 파산 도미노 위기, 중동 건설 붐 소멸 등이 세계 경제의 회복 전망을 더욱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역시 작년 10월 3.0%에서 11월 2.2%, 올해 1월 0.5%로 낮아지고 있고, 주요 선진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올해 들어 세계 경기 부진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으로 보고서는 “국제 금융시장 불안 가중에 대비해 외환시장 안정책을 수립하고, 세계 교역량 급감에 대비해 수출 상품 무역 지원 체제 강화 및 제품 고부가가치화 노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일본 제조업 붕괴에 대비해 세계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R&D 투자를 제고하고 경합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동구권 국가 부도가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전담 기구를 만들고, 중동지역 건설 붐 소멸에 대비해 해외 건설 분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