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카드대란 수준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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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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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실질소득 감소

경기침체로 실질소득이 감소하면서 경제주체들이 교통비 소비를 큰 폭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2인 이상 도시가구의 지난해 4분기 월평균 교통비는 25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 기준으로 월평균 교통비가 전년동기 대비 이처럼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2002년의 -7.7% 이후 처음이다. 교통비 소비가 카드대란 수준으로 줄었다는 의미다.

4분기 기준으로 월평균 교통비는 2002년 -7.7%를 시작으로 2003년 9.2%, 2004년 13.1%, 2005년 6.0%, 2006년 7.7%, 2007년 4.7% 등을 기록했다.

자가용 등이 포함되는 개인교통비는 4분기에 3.1% 줄어 일반교통비보다 감소폭이 컸다. 대중교통비 역시 1.0% 감소해 4분기 기준으로 2005년의 -2.5% 이후 3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실질소득이 감소하면서 어느 정도 거리는 걷거나 아예 움직이는 것 자체를 꺼린 것으로 분석된다.
편집국 edit@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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