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세계 여성의 날 101주년 맞아
여야는 8일 세계 여성의 날 101주년을 맞아 여성의 지위향상과 권리보호에 매진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나라당은 7일 중앙여성위원회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양성평등이 실현되는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데 한나라당이 앞장설 것"이라며 "여성의 권익과 복지, 여성 일자리 창출, 성폭력예방,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이명박 정부 들어 여성의 인권이나 사회참여가 예전보다 상당히 후퇴했다"며 "정부는 여성정책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현하 부대변인은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여성 실직자가 양산되는 현상을 보면 아직도 양성평등의 실현은 너무 멀리만 보인다"며 "선진당은 '따뜻한 보수'라는 이념을 토대로 여성의 인권과 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지난해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유모차 부대가 고소고발 당하는 등 이 정부 들어 여성의 지위향상은 커녕 기본적인 권리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는 정책 기조를 바꿔 여성의 인권을 지키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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