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10일 백악관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국제 안보와 개발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이후 반 총장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은 6일 주 유엔 미국대표부 수전 라이스 대사의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과 반 총장이 10일 백악관에서 만난다고 밝혔다.
이번 반 총장과 오바마 대통령의 회동에서는 수단의 인도주의적 상황의 위기 문제와 기후변화, 핵확산 방지 등 광범위한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유엔 사무총장과 미국 대통령 역시 전화나 회동 등을 통해 국제 현안 등을 논의해 온 바 있다
라이스 대사는 성명에서 "대통령과 나는 반 총장과 기후변화와 국제 빈곤, 유엔 평화유지활동, 핵 확산 방지 등의 현안을 포함한 평화와 안보 문제에서 유엔의 핵심적 역할에 관해 논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수단의 인도주의적 상황에 관해 논의하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 한달째인 2007년 2월, 대선 출마를 밝힌 오바마 전 상원의원과 우연히 같은 비행기를 타서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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