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IT서비스업계, u시티사업 본격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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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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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IT서비스업계는 u시티사업 수주사업이 본격화함에 따라 영업조직을 대폭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중에 집중된 실시설계 수주 사업을 시작으로 7~8월에 몰린 대형 사업 수주를 위해 업계는 영업조직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삼성SDS는 인큐베이션 수준에 머물러 왔던 u시티추진단을 회사내 공공SOC사업본부로 흡수하고 흩어져 있던 관련부서를 통폐합 해 사업에 집중케 했다.

LG CNS도 지난해 7월 ‘U-엔지니어링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융합IT를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그룹사가 협업을 추진하는 삼성ㆍSKㆍKT 등과 독자적인 사업을 추진 중인 LGㆍ포스데이타 간의 경쟁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올해 발주물량이 많은 만큼 일부 업체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진출할 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삼성그룹과 SK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계열사를 중심으로 ‘u시티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일사분란하게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은 삼성SDS를 주관사로 그룹내 네트웍스, 물산, 에스원, 엔지니어링, 전기, 종합기술원, 중공업, 에버랜드, 서울통신기술, 씨브이네트 등 11개 관계사로 구성돼 있다.

SK도 u시티를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해 그룹의 ‘따로또같이’ 원칙에 입각, 국내는 SK C&C가 사업을 주도하고 해외사업에서는 SK텔레콤이 선봉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과 SK는 올해 행정중심복합도시, 인천 청라지구, 대전 서남부권 등에 u시티 구축에 참여한다.

이석채 KT사장의 취임으로 성장의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KT도 u시티사업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u시티 사업실적이 1000억원에 달하는 KT는 전국의 지자체 도시개발사업에 매우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사업참여도 ‘수주’ 우선정책이 아닌 ‘투자자’로서의 입장에서 참여하고 있다. KT는 올해 경기 광교 신도시와 천안청수지구 수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유일하게 그룹의 지원없이 u시티사업에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LG CNS는 경쟁사인 삼성그룹이나 SK그룹 등에 비해 건설 계열사가 없기 때문에 관련 조직을 확충하고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조윤성 기자 co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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