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지난해 9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마이 솔라 파트너론'(My Solar Partner Loan)은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소요되는 시설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대상은 태양광발전소 사업허가를 얻어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 전력을 판매하고자 하는 사업자로 신용보증기금의 태양광발전시설자금 보증서를 발급 받은 기업이다.
대출은 원화뿐 아니라 외화로도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최장 15년이다. 대출금은 1년 이내의 거치기간이 지난 후 매 3개월마다 대출원금을 균등 분할해 상환하면 된다. 시설 자금을 지원 받은 뒤 전력판매대금으로 분할상환하는 방식이다.
태양광 발전은 에너지 사업 특성상 사업 초기 거액의 시설자금이 투입되지만 추가적인 자금 부담이 거의 없고, 정부에서 발전 차액을 보장해주는 등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외환은행 측의 설명이다.
태양광 발전은 태양의 빛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친환경 사업으로 대체 에너지 개발 열풍과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새로운 전력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주희 외환은행 글로벌상품개발부 차장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환경문제를 고려한 신재생에너지가 관심받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 상품은 태양광 발전소 건립 초기에 드는 상당량의 자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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