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배정에 따라 사업 규모와 범위 달라질 것”
농림수산식품부가 ‘4대 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인 저수지의 보를 높이는 사업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8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추가경정 예산안에 반영키로 하고 부처 간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4대 강 살리기의 하나로 한강 유역 27곳, 낙동강 36곳, 금강 24곳, 영산강 9곳 등 총 96곳의 저수지 둑을 5m가량 높여 저수량을 7억400만t 늘린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분 사업비는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이를 이번 추경에 반영한다는 게 농식품부의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토목사업 활성화가 일자리 창출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판단 하에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중장기 가뭄대책의 하나로 저수지를 새로 설치하는 사업이 대표적인 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저리로 정착 및 창업자금을 융자해주고 농촌 정착을 돕는 영농교육 등도 확대하기로 했으며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농신보)의 규모를 키워 농어업인들에 대한 금융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예산을 얼마나 배정받느냐에 따라 앞으로 추진할 사업의 규모와 범위 등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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