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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1인당 진료비 10대보다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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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0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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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노인의 1인당 진료비가 10대에 비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08년도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연령대별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70대 이상이 20만3000원이었고, 10대는 1만9759원으로 나타나 10대에 비해 70세 이상 노인의 1인당 진료비가 10배 이상 높았다.

또 60대는 14만6020원, 50대는 8만5465원, 40대는 4만9133원 순으로 나타나 40대 이후엔 연령대가 높을수록 크게 증가했다.

건강보험 가입자의 의료기관 이용율은 91.4%이며 시·도별로는 전남이 94.9%로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전북(94.5%), 경북(93.5%)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총 4816만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34만명이 증가(0.7%↑) 했다. 이중 직장(피부양자 포함)가입자가 전체의 63.2%인 3041만7천명이며, 지역 가입자는 36.8%인 1774만3천명을 기록했다.

특히 직장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지역가입자는 최근 2년 동안 계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한편 재외국민 및 외국인 가입자는 37만8888명으로 전년에 비해 5만2803명( 16.2%↑)이 증가했다.

건강보험료 부과액은 24조973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4.9% 증가했고, 세대당 보험료는 6만6217원(직장 6만9169원, 지역 6만1982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보험료(개인부담보험료 기준)는 2만6887원으로 직장이 2만6304원, 지역은 2만7736원이었다.

건강보험료 총진료비(지급기준)는 34조 845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7.6% 증가했으며, 이 중 의료기관이 72.6%를 점유한 25조 2970억원(전년대비 7.7%↑), 약국이 27.4%를 점유한 9조 5487억원(전년대비 7.4%↑)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간 1인당 의료기관 이용 횟수는 16.8일로 전년에 비해 1.3% 증가했다. 내원일당 진료비는 3만1363원으로 전년에 비해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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