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08년도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연령대별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70대 이상이 20만3000원이었고, 10대는 1만9759원으로 나타나 10대에 비해 70세 이상 노인의 1인당 진료비가 10배 이상 높았다.
또 60대는 14만6020원, 50대는 8만5465원, 40대는 4만9133원 순으로 나타나 40대 이후엔 연령대가 높을수록 크게 증가했다.
건강보험 가입자의 의료기관 이용율은 91.4%이며 시·도별로는 전남이 94.9%로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전북(94.5%), 경북(93.5%)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총 4816만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34만명이 증가(0.7%↑) 했다. 이중 직장(피부양자 포함)가입자가 전체의 63.2%인 3041만7천명이며, 지역 가입자는 36.8%인 1774만3천명을 기록했다.
특히 직장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지역가입자는 최근 2년 동안 계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한편 재외국민 및 외국인 가입자는 37만8888명으로 전년에 비해 5만2803명( 16.2%↑)이 증가했다.
건강보험료 부과액은 24조973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4.9% 증가했고, 세대당 보험료는 6만6217원(직장 6만9169원, 지역 6만1982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보험료(개인부담보험료 기준)는 2만6887원으로 직장이 2만6304원, 지역은 2만7736원이었다.
건강보험료 총진료비(지급기준)는 34조 845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7.6% 증가했으며, 이 중 의료기관이 72.6%를 점유한 25조 2970억원(전년대비 7.7%↑), 약국이 27.4%를 점유한 9조 5487억원(전년대비 7.4%↑)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간 1인당 의료기관 이용 횟수는 16.8일로 전년에 비해 1.3% 증가했다. 내원일당 진료비는 3만1363원으로 전년에 비해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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