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제종합지원단 ‘기업구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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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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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00일.. 544건의 기업애로사항 중 303건 해결

기업 활동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출범한 실물경제종합지원단(이하 지원단)이 기업들의 구세주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지식경제부는 출범 100일을 맞이한 지원단의 그간 성과를 분석한 결과, 전국 200여 개 업체에 대한 현장방문을 통해 총 544건의 경영 애로사항을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303건을 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원단에 따르면 최근 중소기업 자금유동성이 악화됨에 따라 금융애로 비중이 지원단의 전신이랄 수 있는 ‘기업도우미센터’ 시절(지난해 3월~11월) 10%(349건 중 35건)에서 50%(544건 중 271건)로 대폭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S사는 지난해부터 수출물량 감소로 올해 수출용 원자재 구입 자금조달이 곤란해져 모 시중은행에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인 ‘패스트트랙’을 신청했으나 저조한 매출실적과 높은 부채비율로 거절당했다.

이에 지원단은 S사가 보유한 80여건의 기술특허 및 수주실적을 감안해 줄 것을 은행권에 요청, 결국 2억원 규모의 지원방침을 도출했다.

지원단 측은 “현장중심의 경제위기 극복활동을 위해 향후 분야별 기획조사를 실시, 기업애로를 대대적으로 발굴하고 대안을 제사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이달 중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주물, 금영, 열처리, 도금, 소성단조, 용접 등 6대 생산기반산업 180여개 업체에 대한 심층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투자부진 및 수도권 규제완화에 힘입어 기업들의 입지관련 애로사항은 349건 중 93건에서 534건 중 48건으로 급감한 것으로 지원단 조사 결과 나타났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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