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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내 IT수출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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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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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99억 달러 수출 이후 가파른 상승세

중국시장이 국내 IT산업수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 IT수출은 총 488억 달러로 170억 달러 수출에 그친 미국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았다.

대중 IT수출은 지난 2003년 199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2004년 279억 달러, 2005년 361억 달러, 2006년 406억 달러, 2007년 466억 달러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반도체 수출이 140억 달러로 전체 대중수출의 33%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LCD 패널(26%)과 휴대전화(19%)가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세계경기침체 장기화 우려에 따른 시장수요 감소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이 대중 IT수출 확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대중 수출은 24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6% 감소했고, 2월에도 30억3000만 달러로 9.4%가량 줄은 것으로 지경부의 최근 분석결과 드러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시장이 급격한 팽창추세를 보이는데다 자국민들의 소비성향이 고급화 되고 있음을 감안했을 때 당분간 중국은 최대 IT수출시장의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대중 수출이 IT 수출의 돌파구가 되는 등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고 향후에도 수출확대가 기대된다”면서 “다만 대중 의존도가 높을 경우에 따르는 위험성 등을 고려해 IT 제품 수요가 발생하는 신흥 지역으로 수출을 다변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지난달 전체 IT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3.9% 감소한 77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 중이며 수입은 39억4000만 달러로 32.1% 감소, IT 무역수지는 37억9000만 달러의 흑자를 보이고 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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