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4월부터 부동산 중개업자 실명제 실시

용산구가 내달 1일부터 부동산 중개업자 실명제를 전면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부동산 중개업소를 개설한 공인중개사나 중개인은 사무소 내에서 고객과 중개상담시 본인의 사진이 부착된 명찰을 착용하고 근무하게 된다.

무자격 중개업자가 자격증 또는 등록증을 대여 받아 중개행위를 하거나 중개보조인이 허용된 업무 범위를 넘어서 중개함에 따라 많은 불상사가 생겨왔다. 이에 구는 사전에 이러한 불법행위를 차단하고자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성길 용산구 지적과장은 "각종 개발계획 등으로 인해 생기는 시민들의 재산상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중개사무소 내에 중개업자의 대형사진을 걸어두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지적과(710-3495~9)로 문의하면 된다.

차현정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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