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에 2007년 대비 187만 대 증가한 2천496만 대의 LCD 모니터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6.1%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007년 1위 업체와 4만 대 차이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으나 작년에는 오히려 2위 업체와의 판매량 격차를 226만 4천 대로 크게 벌리면서 수량기준으로 사상 첫 1위에 등극했다.
업체별 수량기준 점유율은 삼성전자에 이어 델(14.6%), HP(11.9%), LG전자(9.9%), 에이서(9.5%)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LCD 모니터 시장에서 수량뿐 아니라 매출에서도 큰 성장을 이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금액기준 점유율은 2007년 16.3%에서 2008년 17.2%로 뛰어올랐으며, 2위와의 격차도 2007년 0.5%포인트에서 2008년 2.4%포인트로 확대하며 지존의 자리를 유지했다.
상위 5개사의 금액기준 점유율은 삼성전자에 이어 델(14.8%), HP(12.6%), LG전자(9.8%), 에이서(8.1%)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LCD 모니터 성장에 힘입어 전체 모니터 시장에서도 수량과 금액기준 모두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유재영 상무는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침체하고 세계 모니터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 모니터는 그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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