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62.9%가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지속적으로 금리를 내리면서 기준금리가 2.00% 수준까지 하락한데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동월대비 4.1% 상승률을 나타내는 등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채권업계 종사자 143명을 대상으로 '3월 채권시장지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응답자의37.1%는 기준금리 인하를 점쳤다.
환율의 경우 상승할 것으로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전월보다 절반이상 늘어 35.7%를 나타냈다. 2월 초반 1400원대에서 횡보하던 환율이 2월 중반이후부터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1500원을 뚫었고 글로벌 신용경색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환율 보합을 예상한 응답자는 48.6%로 전월보다 4.3%포인트 감소했다.
물가상승 여부에 대해서는 71.4%가 보합을 예상했으며 채권시장의 전반적인 심리를 나타내는 3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111.0으로 지난달보다 10.3포인트 떨어졌다.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