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은 이날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우리 측에 오늘부터 인원과 차량의 군사분계선 통행을 승인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키리졸브 훈련기간(9~20일) 중 완전한 자유왕래가 되느냐는 별개의 문제"라면서도 "이번 조치로 개성공단 지역과 금강산 지역에서 차량.인원의 출입경이 원상회복 됐다고 해석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의 입장표명 경로에 언급, "북측 개성공단 관리 당국의 간부급 인사가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측에 북한의 동.서해지구 군사실무책임자가 남측 카운터파트에게 보내는 2개 문건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아직 군 통신선은 차단되어 있는 상태"라며 남과 북이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출입자 명단을 인편으로 주고 받는 방식으로 통행을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간 남과 북은 군 통신선을 통해 입.출경자 명단 통보 및 승인 업무를 해왔다.
이에 따라 이날 중 경의선 육로를 통해 인원 706명과 차량 424대가 개성공단으로 들어가고 같은 경로를 통해 인원 421명, 차량 297대가 개성공단에서 남측으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통일부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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