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가 만료되는 박정원 두산건설 부회장은 이사 후보로 재추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두산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두산의 사내 이사는 이들 외에 기존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과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을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된다.
두산 이사회는 이와 함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윤대희 전 대통령 비서실 경제정책수석 비서관, 정해방 건국대 법학과 교수, 신희택 서울대 법학부 교수, 조문현 법무법인 두우 대표변호사,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시장연구실장 등 6명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키로 했다.
두산은 지주회사 체제 출범에 맞춰 책임 경영 강화 차원에서 오너 일가가 대거 이사회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새롭게 구성되는 이사회를 중요 안건에 대한 명실상부한 최고의사결정기구로 운영함으로써 실질적인 이사회 중심의 경영 구도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이와 함께 계열사의 경우 지주회사인 두산의 CEO가 이사회 일원으로 참여하는 동시에 이사회 의장을 겸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 CEO는 현재 비모스키 부회장과 강태순 부회장이 맡고 있으며 주총 뒤 열릴 이사회에서 오너 일가 중 한명이 새로운 CEO로 선임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그룹을 대표하는 박용성 회장이 유력하다.
두산은 이와 함께 결산 배당률을 액면가 기준 20%로 1주당 1천원을 현금 배당키로 했다.
두산 관계자는 "1997년 실적배당 후 11년만에 이뤄지는 배당이며 아울러 중간배당제도를 정관에 신설해 주주를 중시하는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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