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국내 최초로 컵커피인 '카페라떼'를 출시한지 올해로 12년째를 맞아 '까페라떼 신화'를 재현하기 위해 야심차게 신제품을 출시했다.
11일 매일유업은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아 12년 전 국내최초 컵커피 카페라떼로 성공신화를 창조했던 것처럼 최근 NB캔커피 등의 등장으로 치열해진 커피음료 시장에 새로운 개념의 젤리커피를 선보여 커피음료의 트렌드를 리드해가겠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카페라떼 에스프레소 & 젤’ 은 부드러운 라떼 속에 에스프레소 커피젤이 들어 있는 커피음료로 기존 ‘카페라떼’는 물론 국내 커피 음료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신개념의 음료다.
‘카페라떼 에스프레소 & 젤’에 들어있는 ‘커피젤리’는 해조류(Seaweeds)와 식물종자(Seed) 등의 천연 검(Gum)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미 만들어진 젤리를 첨가한 것이 아니라 카페라떼 안에서 커피젤리가 순간 겔화되는 매일유업의 신공법을 사용해 최적의 에스프레소 향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는 게 매일유업의 설명이다.
또한 커피젤리의 부드러운 스트로우 빨림을 위해 일반 커피음료보다 넓은 7.5mm 스트로우를 사용했고 강하게 로스팅한 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100% 사용, 혁신적인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인 가압추출법으로 프리미엄 원두의 진한 향을 음미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매일유업은 깊은 커피향을 신선하게 유지하기 위해 어셉틱(Aseptic) 무균 충전 방식과 냉장유통시스템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박경배 매일유업 홍보팀장은 “1997년 국내에 컵커피가 전무하던 시절 매일유업이 컵에 스트로우를 꽂아 길거리에서 마시는 원두커피라는 새로운 컨셉트를 도입했다”며 “이번에는 마시며 씹어먹는 커피 ‘카페라떼 에스프레소 & 젤’의 출시로 새로운 커피음료의 패러다임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올 카페라떼의 매출 목표를 1000억원 대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매일유업은 ‘카페라떼’는 1997년 출시 이후 12년 동안 누적 판매량이 8억개로 이를 줄로 세우면 지구 3바퀴는 거뜬히 돌 수 있는 수량이라고 설명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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