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 미국산 쇠고기 ‘안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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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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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시티점가 백화점 업계 최초로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에 돌입했지만 매출이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픈과 동시에 미국산 쇠고기 판매 개시에 나섰으나 3일부터 8일까지 매출액은 1100만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동기간 한우는 5200만원, 호주산은 2300만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최대의 복합쇼핑몰을 자랑하는 신세계 센텀시티의 개점 기념행사에 20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던 것을 고려하면 이 매출액은 매우 미미한 수준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같은 기간 부산 지역 신세계 이마트 점포들의 미국산 쇠고기 평균 매출액이 1000만원인 것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것은 매출 증대보다는 고객들의 다양한 기호에 맞게 구색을 갖추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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