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중소기업 보증지원 6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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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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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까지 2조 7899억원 신규지원
전년 동기 대비 6배 늘어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지원이 올 들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신보는 올 들어 2월까지 중소기업에  2조 7899억원의 신규보증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4727억원)에 비해 약 6배 증가한 것이며, 금액으로는 2조 3172억원이 늘었다.

신보는 중소기업의 일시적 자금난 해소를 위해 설날 긴급자금 특별보증을 통해 2월말까지 1만 2665개 기업에 1조 5819억원을 지원했으며 1월과 3월에는 1조 7500억원의 채권안정펀드용 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신보는 경제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올해 보증총량 목표를 45조 2000억원으로 2008년의 30조 5000억원보다 14조 7000억원 늘려 잡았다.

특히 증가된 보증총량 목표의 72%를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보는 중소기업의 보증신청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본부와 영업본부, 임금피크제 대상인원 등 69명을 업무량이 많은 영업점에 집중 배치하고 3월 2일부터는 인턴직원 200명을 채용해 영업점 보증심사 보조업무에 투입하는 등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올 들어 신보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보증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유동성 위기 해소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신보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 경제위기에서 조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소영 기자 haojiz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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