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11일 녹색환경 조성과 탄소배출 감축, 에너지 절약, 녹색성장기업대출 등 녹색금융을 포함한 녹색경영 추진과제를 종합, 발표했다.
기업은행은 미래성장동력산업인 녹색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저탄소 녹색실천운동을 전개하고 녹색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전담조직인 '녹색성장 지원 전담팀'을 설치했다.
이 팀은 녹색성장 분야 중소기업의 경영실태를 파악해 대응전략과 정책 과제를 제시하고, 기업은행의 녹색경영과 녹색금융 지원 관련 신상품개발, 컨설팅 등의 업무를 책임진다.
현재 기업은행은 녹색경영 실천을 위해 전 부점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실적에 대해 마일리지 방식으로 보상하는 에너지마일리지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도입, 전자결재 활성화 등을 시행하고 있고 이를 통해 에너지비용과 소모품비를 전년 대비 10%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다.
또 녹색성장기업대출 상품을 개발해 청정에너지 산업 및 녹색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녹색설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저탄소 녹색 포인트를 적립하여 녹색성장 관련 단체에 기부하는 녹색성장 예금상품도 개발, 신용카드를 제작할 땐 생분해성 플라스틱 신소재를 도입해 폐기되거나 버려지는 카드를 자연 분해되도록 한다.
상반기 중에는 녹색성장기업을 위해 맞춤형 '녹색경영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해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지속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며, 녹색성장관련 중소기업 CEO를 초청하는 '타운미팅'을 개최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을 해결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기업들은 환경문제에 대해 자체적으로 우수한 정보력 및 대응능력을 가지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들은 환경문제가 기업생존을 위한 중요한 과제로 인식은 하고 있지만 변화방향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중소기업이 국가발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책은행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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