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로 기술개발지원 대상 13개 과제 확정.. 13억 우선 지원
정부가 각종 생활용품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50억원을 쏟아 붓는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제품안전기술기반조성사업에 올해 중 약 50억원을 지원하고, 1차로 기술개발지원 대상 13개 과제를 확정해 13억원을 우선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자금과 기술력 부족으로 안전한 제품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기술개발자금을 지원, 제품의 안전문제를 없애는 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1차 지원과제에는 안전한 어린이 전용 비비탄총 개발, 유해중금속이 없는 학용품 개발 등 어린이 안전 확보에 무게가 실려 있다.
아울러 전기충격 및 화재에 의한 오작동이 없는 디지털 도어로크 개발, 합선 등으로 인한 화재, 인명사고를 줄이는 전기매트의 발열체 모듈 및 차세대 컨트롤러 개발 등에도 연구비를 지원한다.
기표원 관계자는 “제품안전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의 생활안전을 조기에 확보할 것”이라며 “글로벌 기준에 적합한 안전한 제품 생산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기반이 형성됨으로써 우리기업의 경쟁력이 한 단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표원은 내달 중 국민의 생활안전에 필요한 제품과 관련 기술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발굴된 과제 및 기업공동 활용 가능한 안전기술 개발과제에 대해 2차 사업계획을 공고할 계획이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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