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11일 일본 동경 현지에서 일본 창호 1위업체인 토스템(Tostem)사와 알루미늄 창호사업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4월에 설립 예정인 합작법인은 LG화학이 51%, 토스템이 49%의 지분을 각각 갖게 된다.
신설되는 합작법인은 오는 4월 1일부터 LG화학의 건축장식재로 대표되는 사업분야인 산업재사업이 분사해 설립되는 'LG하우시스'의 자회사가 될 전망이다.
LG화학은 토스템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후에 기존 PVC창호의 시장지배력을 유지하면서 증가하는 알루미늄 창호시장의 시장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LG화학은 고객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 시공 능력을 확보해 알루미늄 창호 분야에서 오는 2012년까지 2000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알루미늄 창호시장은 건물 고층화 등의 영향으로 2008년 1조 10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2015년에 1조 6000억원 수준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체결식에는 LG화학의 김반석 부회장과 토스템의 우시오다 요이치로 회장 등이 참석했다.
LG화학 박승배 상무는 "LG화학이 가진 PVC창호 사업의 1등 경쟁력과 토스템사의 알루미늄 창호에 대한 선진 기술을 접목시켜 창호시장 전체를 선도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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