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미국발 훈풍…112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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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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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타며 1120선을 가뿐히 회복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5.31포인트(3.23%)하락한 1127.51을 기록했다.

전날 (현지시간 10일) 뉴욕증시 급등소식과 원-달러 환율 하락세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외국인은 541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5000억원 이상 매수한 것은 지난 1월7일 이후 처음이다. 기관도 177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940억원을 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4043억원을 순매수해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6.72%) 보험(5.64%) 증권(4.87%) 금융(4.63%) 철강금속(4.15%) 등 대부분 업종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한국전력(8.02%) 삼성전자(4.17%) POSCO(4.33%) 등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라 KB금융(7.33%) 하나금융지주(5.51%) 우리금융(3.45%) 신한지주(2.19%) 등 전일에 이어 은행주가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쌍용은 풍력발전기 시장 진출 선언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653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174개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63개다.

거래량은 5억6668만주, 거래대금은 5억555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77포인트(2.06%) 오른 385.69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0억원, 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4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상승을 지켜냈다.

운송(-1.70%)을 제외하고 인터넷(5.66%) 컴퓨터서비스(4.41%) 방송서비스(4.10%) 비금속(3.16%) 등을 중심으로 전 업종이 올랐다.

상한가 40개를 비롯해 66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4개를 포함한 27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16개다. 거래량은 7억7901만주, 거래대금은 1조7598억원을 기록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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