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2월 총매출액이 8천765억 원으로 지난해 2월에 비해 4.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07억원으로 무려 41.2%나 줄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같은 실적 부진은 설 특수가 지난해에는 2월에 있었으나 올해에는 1월로 앞당겨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여기에다 최근 경기침체도 이같은 매출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2월 누계총매출은 2조39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3.5%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1천416억원으로 11.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는 1-2월 누계 실적이 좋은 것은 신세계마트를 합병함으로써 매출 증가분이 반영됐으며, 불황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외식보다는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신선.가공식품의 매출이 늘어났고 백화점의 해외 명품 매출도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업계는 설 특수가 연도에 따라 1월에서 2월로 달라지는 점을 고려해 통상 1-2월 누적 실적으로 경기상황과 영업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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