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보호센터가 내놓은 지난해 오프라인상 불법복제물 단속 결과에 따르면, 1천705건 38만2천68점이 단속돼 전년도 1천394건 12만111점에 비해 단속건수로는 22%, 단속량으로는 218% 증가했다.
분야별 단속량은 영상 32만9천451점, 음악 3만4천806점, 출판 1만7천811점이다.
이를 길이나 높이로 환산했을 때 불법복제 음악 CD(가로 14cm)는 2천47m, 카세트테이프(세로 11cm)는 2천219m여서 두 가지를 더하면 청와대 뒤 북악산에서 창의문에 이르는 거리인 4천300m에 가깝다. 또 불법복제 책(두께 3cm 기준)을 쌓으면 높이가 534m에 이르러 262m인 남산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 단속량은 목요일 9만46점, 화요일 7만233점, 수요일 5만5천366점, 금요일 4만7천682점, 월요일 4만7천247점, 일요일 4만1천911점, 토요일 2만9천583점 순이었다.
저작권센터 관계자는 "이달부터 음악, 영상, 출판 분야의 불법복제물 단속실태를 좀 더 현실감 있게 전달하고자 단속 수치와 함께 DVD 타이틀, 가수와 곡명 등의 순위를 집계한 이른바 '길보드 차트'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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