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日선급 울산대와 공동연구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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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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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선급협회인 일본선급(classNK)이 울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부에 대규모 연구기금을 투자하고, 선박에 대한 국제공동연구를 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11일 울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학 본관 3층 교무회의실에서 일본선급 우에다(上田) 회장과 김도연 울산대총장,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선급과 울산대가 선박에 대한 국제공동연구 수행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일본선급은 앞으로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에 3년씩 3단계로 나눠 모두 9년간 150만 달러를 투자하고 울산대도 같은 기간 50만 달러를 투자, 모두 200만 달러의 연구기금으로 현재 조선업의 최대 과제인 선체 충격 및 충돌 현상을 규명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하기로 했다.

   연구 과제는 선박의 파도 저항 감소화, 선박간 충돌 예방 및 피해 최소화, 파랑과 조류, 해수온도차를 이용한 해양재생에너지 개발 등이다.

   울산대는 앞서 이 연구를 위해 조선해양공학시험동에 첨단해양시스템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이날 협약 체결과 함께 연구소 현판식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우에다 회장은 한국어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세계 조선업을 이끄는 나라이고 울산대는 조선해양분야에서 세계 1위로 발전하고 있다"고 극찬한 뒤 "이번 협약이 세계조선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선급은 세계 조선 선급시장의 22%를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례적으로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 졸업생 5명을 채용하기도 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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