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국내 유통업계의 리드로서 협력사와 더욱 노력해 글로벌 유통기업 역사를 다시 쓰려 한다. 중국 이마트와 국내점 출점 가속화를 통해 성장해 나가겠다.”
이경상 신세계 이마트 대표가 1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협력사 신년 교례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지난 16년간 지켜온 업계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현재 국내 120개 중국 20개인 이마트 점포를 2012년까지 각각 160개 70여개로 늘려 매출 14조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불황이지만 출점 속도를 더욱 가속화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구사하겠다는 의지다.
또 이 대표는 빠른 시일 내에 중국 이마트를 현지의 경쟁 업체보다 훨씬 월등한 위치에 놓일 수 있게끔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 5일 상하이에 문을 연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중국 이마트가 고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상품 개발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마트는 영국표준협회(BSI)와 제휴를 맺는 등 국제 기준을 선두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환경부와 손을 잡고 업계 최초로 탄소성적표시제도를 실시했다.
이마트 서울 양재점에서는 현재 장바구니 캠페인을 통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비닐 봉투를 없애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이날 신년 교례회에서는 1000억원을 돌파한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500억원을 돌파한 해태제과, 쌍용CNB 등이 협력사를 대표해 수상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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