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초대형 럭셔리 세단 '에쿠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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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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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1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과 한승수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에쿠스(EQUUS)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신형 에쿠스는 현대차가 '세계 최고급 브랜드 차량과 경쟁 가능한 대한민국 대표 플래그십 모델'의 개발을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력을 기반으로 세련되고 진보적인 디자인, 최첨단 신기술을 집약해 탄생시킨 초대형 럭셔리 세단이다.

현대차는 프로젝트명 ‘VI’로 개발에 착수, 3년여 간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5천억원을 투입해 신형에쿠스를 선보였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이날 신차발표회장에서 "신형 에쿠스는 그간 현대자동차가 꾸준히 축적해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개발한 최고급 대표 차종"이라며 "현대차는 신형 에쿠스를 앞세워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도 본격 진출해 유럽의 고급 명차들과 당당하게 경쟁하며 글로벌 명차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비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승수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자동차는 어느 분야보다 협력업체와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현대차가 대표기업답게 협력업체의 동반자로서 상생의 모범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생협력과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현대차가 신제품과 신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해 세계 최고의 자동차를 만들어 달라"며 "우리나라의 국가비전으로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자원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저탄소 배출차량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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