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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은 소의 우직함과 호랑이의 예리함을 가진 정치인이다. 초선의원답게 의욕이 넘치고 강직한 면을 갖고 있어 ‘일하는 국회의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 1981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후 군 판사와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를 거쳤다. 1989년 법무법인 중앙의 대표변호사로, 1991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중앙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활발한 시민사회활동도 했다. 그리고 홍준표 원내대표와 사법연수원 동기의 인연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명박 대통령과는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일할 때 한나라당 당원협의회 위원장으로 일하면서 처음 연을 맺었다. 2008년 대선 때는 이명박 대통령의 BBK 의혹 관련 대응을 주도한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법률지원단장을 맡아 맹활약하며 여의도 입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18대 총선에 출마했을 때 그는 17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어 심기일전했다. 서울 구로갑에서 통합민주당의 386 운동권 출신 가운데 맏형격인 이인영 전 의원과 맞붙어 1%차이로 재도전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법 질서 확립’과 ‘일하는 국회’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2월 임시국회에서 ‘국회폭력방지 특별법’을 제출하는 등 ‘폭력국회’를 막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또 정회원 17명 중 15명이 초선의원인 선진경제연구포럼에 참여해 이른 아침부터 공부하며 세미나, 공청회 등을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호시우보(虎視牛步)'라는 말처럼 올해도 호랑이처럼 예리한 눈으로, 가슴은 소처럼 끈질기고 여유 있게 앞으로 나아가는 국회의원으로서의 활동을 기대해본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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