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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빅뱅이 엄청난 주량을 과시했다.
하이트 맥주의 모델로 발탁된 빅뱅은 최근 진행된 CF촬영에서 파란 소방관으로 변신해 지친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쿨 가이의 면모를 뽐냈다
12일 하이트맥주에 따르면 멤버들이 완벽한 장면을 위해 이날 건배를 하며 홀짝홀짝 마신 맥주만 무려 두 박스에 이른다. 양으로 계산하면 약 1만2000CC에 달한다.
맥주와 겉모습이 유사한 음료로 대체할 수도 있었지만, 거품 등 생생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멤버들은 실제 맥주를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멤버 1인당 상당히 많은 양을 마셔 취기가 돌 수 있었던 상황에도 빅뱅 멤버들은 눈빛 하나 흔들리지 않고 시원상쾌한 웃음과 함께 맥주를 마시는 장면을 완벽히 소화해 제작진으로부터 '역시 빅뱅'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칭찬을 받았다.
특히 관객과 빅뱅이 함께 맥주를 나눠 마시며 하나가 되는 장면은 실제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한편 이번 CF에서 특이한 점은 멤버 중 승리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 승리는 현재 미성년자로 주류 등 성인만이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의 CF에 출연을 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빅뱅의 멤버 대성은 “대학교도 입학하고 맥주 CF도 찍으니 진짜 어른이 됐다는 느낌이 들고, 이제 맥주를 마시면 하이트만 마실 것”이라며 “CF에서 우리가 보인 cool Guy처럼 많은 사람들의 우리의 얼굴만 봐도 기분을 좋게 만드는 연예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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