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제5단체장들과 간담회.. 경제회복에 민간기업 나서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12일 재계에 신규채용계획을 조속히 발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유지 및 확대를 통해 경제 살리기의 주역이 돼야한다”며 “‘일자리나누기’(잡쉐어링)에 대한 노동계의 불신을 차단하기 위해 기업들이 조속히 신규 채용계획을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지경부와 중기청 추경사업은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과 위기 후 미래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중소 수출기업 자금난 해소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각 단체장들은 위기극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힘은 물론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와 관련 전경련은 올해 600대 기업의 투자계획 87조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잡쉐어링을 확대키로 했으며 무역협회는 수출기업 융자확대와 해외시장마케팅 지원강화 등 수출회복세의 조기시현을 추진키로 했다.
대한상의와 경총은 노사민정 합의를 바탕으로 잡쉐어링의 전국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계획을 지난달 말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 장관은 지난 2개월 여간 삼성, 현대차 GS, CJ등 12개 주요그룹 CEO들과 만나 잡쉐어링, 수출·투자, 상생경영을 각각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이 장관은 향후 정부와 기업을 소통시킨다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재계 CEO들과의 면담을 가질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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