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물류비를 절감하고 물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일관수송용 표준파렛트(화물 받침대)를 복수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표준파렛트는 생산자로부터 최종소비지까지 단위화된 화물을 허물지 않고 일관된 물류흐름을 가능하게 해주는 규격화된 받침대이다.
국토부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일관수송용 파렛트 T11(1100×1100㎜)이 급변하는 국내·외 물류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데 한계가 있어 T12(1200×1000mm)까지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부 트럭 및 컨테이너 등에는 T12 파렛트가 더 많이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는 점과 우리나라와 교역이 많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하는 파렛트가 T12이고 일본만 T11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 등 때문이다.
국토부는 이같이 표준파렛트를 T11 외에 T12까지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 관련 KS표준 및 LS표준 등에대한 개정을 요청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파렛트를 T11 외에 T12까지 복수 표준화할 경우 2020년까지 약 2조621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재질별 파렛트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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