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금리동결은 '통화정책 정상화'"


미래에셋증권은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같은 날 발표한 통화정책 의미를 ‘통화정책 정상화’라고 해석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00%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12일 미래에셋증권은 실질금리가 많이 낮아진데 따른 부담과 금융시장 불안 완화 징후에 따른 여유, 불황 장기화에 대비한 정책 수단 절약 의도와 환율 불안과 인플레 상승 전환 등을 배경으로 꼽았다.

박희찬 연구원은 “금리 동결 배경으로 우선 생각되는 부분은 외환시장 불안이지만 지난해 9월 이후 환율 급등기에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한 데서 보듯이 외환시장 불안만으로는 금리 동결을 설명하기에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한은 총재도 언급했듯이 금융시장 불안감이 완화되는 징후를 띠면서 통화정책에 여유를 갖게 된 점이 이번 금리 동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신용스프레드 안정화가 나타나면서 과거 경기 위축기에 통상적으로 매월 금리 인하를 해왔던 것과는 달리 시간을 두고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연구원은 “향후 금리 인하는 과거 사례처럼 인하와 동결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며 상반기 중 1.5%까지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채 직매입은 통화 남발의 우려가 제기될 수 있으므로 미국의 국채 직매입 여부에 따라 실제화 하는 것이 보다 안전한 방법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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