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를 포함한 버블세븐의 시가총액이 2주만에 4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부동산뱅크는 12일 강남3구·목동(신시가지일대)·분당·평촌·용인 등 버블세븐지역의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현재 3월 2주차 기준으로 지난 2월말 대비 4087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 12월말 대비해 현재 3124억원(380조6,011억→381조1,924억원)증가했으나, 2월말(381조6011억) 대비해서는 감소함에 따라 2주 만에 다시 감소한 것이다.
특히 강남은 2669억원(112조5329억원→112조2660억원), 서초는 2309억원(64조7324억원→64조5015억원)이 빠져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도 338억원(80조1156억원→80조818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목동 263억원(19조2077억원→19조2340억원), 분당 104억원(55조7128억→55조7232억원), 평촌 88억원(15조3945억원→15조4033억원), 용인 775억원(33조9051억→33조9826억원)이 증가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이사철 수요가 뜸해지면서 용인과 목동을 제외한 지역의 시가총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현재 서초 1949억원(64조6964억원→64조5015억원), 송파 1092억원(80조1910억원→80조818억원), 강남 409억원(112조3069억원→112조2660억원), 분당 316억원(55조7548억원→55조7232억원)이 감소한 반면, 용인 593억원(33조9233억원→33조9826억원), 목동 263억원(19조2077억원→19조2340억원)이 증가했고, 평촌은 15조4033억원으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김용진 부동산뱅크 본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쌓여 있던 급매물이 1~2월 한꺼번에 소진돼 호가가 상승했지만 금융시장 불안이 재차 부동산시장을 엄습하고 있다"며 "실수요가 뒷받침되지 않고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한 약세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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