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건협 관계자는 "정 부회장과 이 형 상무가 이날 사직서를 제출, 수리됐다"며 "자세한 이유는 모르지만 그냥 일신상의 이유"라고만 설명했다.
이 형 상무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사직서 제출이 이번 김회장 비자금 수사와는 무관하다"며 "협회발전을 위해서 물러나야 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생각을 지난해말부터 해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갑작스런 지휘부 공백상태를 맞고 있는 주건협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협회 한 관계자는 "비자금 조성 혐의로 협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업무를 이끌어 왔던 두 임원이 갑작스런 사임에 다소 당혹스런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는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후임 임원선임에 대한 얘기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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