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12일(현지시간) 워렌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해서웨이의 발행자등급(IDR)을 기존 AAA에서 AA+로 낮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피치는 버크셔의 선순위 무담보채권 등급도 AAA에서 AA로 하향조정했다. 피치는 이날 성명에서 버크셔의 주식 및 파생상품 보유분의 손실 가능성을 우려해 등급을 낮췄다고 설명하고 버크셔 자회사 등의 등급도 추가 강등될 수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또 "버핏이 버크셔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버핏이 일을 못하게 되는 경우 회사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며 올해 78세인 버핏의 나이도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버크셔 주가는 파생상품 계약에 따른 대량 손실 등으로 지난 1년간 35% 급락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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