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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을 방문 중인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핵프로그램 종식을 위해 중국을 비롯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 발사계획의 위험성을 지적한 것은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에 실험용 통신위성 '광명성 2호' 발사계획을 통보한 후 처음이다.
아울러 "미국은 중국을 비롯한 동맹국들과 함께 6자회담을 통해 북한 핵프로그램을 검증 가능하게 제거하는 데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수요를 진작시키고 양국간 자금 흐름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미 국무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계획에 큰 우려를 표시하며 북한에 도발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해사기구(IMO) 등에 실험용 통신위성을 4월 첫째주에 발사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한의 어떠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도 도발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에 대한 분명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우드 부대변인은 북한의 이같은 도발 행위는 동북아지역을 불안정하게 한다며 북한에 도발 행위를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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