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남녀 성비, 생산직 제외 시 ‘82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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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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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기 주총 ‘영업보고서’를 통해 본 삼성전자

13일 오전 9시 서초동 삼성전자건물 다목적홀에서 제40기 정기주주총회가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제40기 영업보고서를 발간 주주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를 통해 국내 최대 기업이자 글로벌 1류 기업인 삼성전자의 모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삼성전자 직원 구성은?

삼성전자의 총 직원 수는 남성 5만4982명, 여성 2만9483명 등 총 8만446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관리 사무직은 9157명으로 남성이 7025명, 여성이 2132명이다.

생산직은 남성 2249명, 여성 2만783명으로 총 2만3032명이다.

이밖에 기타 직원이 총 5만2275명으로 남성 직원 수는 4만5708명, 여성 직원은 6567명이다.

삼성전자의 남녀 성비는 65대 35 상당으로 여직원 비중이 큰 생산직을 제외할 경우 82대 18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를 이끄는 사람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일부 등기이사의 퇴진으로 2명의 사내이사와 7명의 사외이사를 통해 이사회를 운영했다.

그러나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선임된 완제품(DMC) 부문장인 최지성 사장, 윤주화 감사팀장 사장, 이상훈 사업지원팀장 부사장 등 3명이 신규 사내이사로 승인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기존 사내 이사인 이윤우 부회장을 포함해 4인 등기이사 체제가 됐다.

최도석 삼성카드 사장은 임기가 끝나 사내이사 직에서 물러났다.

또한 임기가 만료된 5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윤동민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이재웅 성균관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박오수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등 3명이 재선임됐다.

임기가 남아있는 이갑현 전 외환은행장과 요란맘 보트하우스 LtD. 회장을 포함하면 사외이사는 총 5명이다.

◆자회사 및 주요 출자회사는?

삼성전자의 자회사는 해외 판매법인과 생산법인을 비롯해 소니와의 합작사인 S-LCD, 반도체 장비 및 부품 업체인 세크론, 세메스, 삼성전자축구단 등 79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S-LCD와 스테코, 세크론 등 10여 개의 자회사를 제외한 대다수의 자회사 지분을 100% 혹은 1005 상당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전자가 출자한 주요 기업은 삼성카드(35.29%), 삼성중공업(17.61%), 삼성전기(22.80%), 삼성SDS(21.27%), 삼성네트웍스(23.07%), 삼성석유화학(16.33%) 등이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다수 삼성 계열사와 합작사 등 총 164개 법인에 투자 및 출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주인은?

삼성전자의 총 주식수는 보통주 1억4729만9337주와 우선주 2283만3427주 등 총 1억7013억2764주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미국 씨티뱅크가 주주 가운데 가장 많은 1206만4507주를 보유 7.09%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삼성생명이 6.54%, 국민연금이 5.0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건희 전 회장 외 관계인의 지분은 4.14%, 삼성물산과 삼성화재의 지분은 각각 3.48%, 1.09%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규모는?

삼성전자의 40기 자본금 및 자본잉여금 등 자본총계는 58조11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부채총계 14조4057억원을 더한 자산총계는 72조5192억원 상당이다. 이는 전년도 자산총계인 65조2253억원에 비해 7조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해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72조9523억원, 영업이익은 4조1341억원 상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외이익을 더해 당기순이익은 5조5259억원 상당으로 전년도 7조4250억원에 비하면 2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 주식 1주 당 순이익은 3만7000원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도 5만원에 육박했던 순이익에 비해 감소했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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