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지난해 매출 2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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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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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분기 영업이익률은 감소

SK네트웍스가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매출 20조원을 넘어섰다.

SK네트웍스는 13일 서울 SK명동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21조897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익 또한 전년대비 11% 증가한 4151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03년 종합상사 회계기준 변경 이후 매출 20조원 돌파는 업계 최초이기도 하다.

CIC체제를 통한 의사결정체제 구축, 지난 수년간의 미래형 비즈니스 모델 개발, 과감한 투자 등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02년 이후 7년 만에 주주들에게 현금배당을 하기로 했다.

단 지난 4분기는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인해 매출액 5조25억원, 영업익 141억원을 기록, 전분기대비 영업이익률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창규 신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경영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우리는 비상경영 하에서 각 시나리오별 서바이벌 플랜과 다양한 전략 옵션을 한 발 앞서 준비함으로써 지금은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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