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13일 열린 정기주총회서 “작년 매출이 11조원이나 되는데 차입금이 2000억원에 불과한 것은 사실상 무차입 경영”이라며 “적어도 차입금을 회사매출의 20~30%는 갖고 가야 원활한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 사장은 “다만 구체적인 규모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덧불였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자금 조달 계획은 현재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며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사들은 신규 수주 급감, 수주한 물량 취소, 인도 연기에 따른 자금 유출에 대비하고자 (외부서) 자금조달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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